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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법원, KBS 라디오 생방송 '곡괭이 난동' 40대男 구속영장 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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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과 증거인멸 염려 있어"

파이낸셜뉴스

황정민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KBS 라디오 생방송 도중 곡괭이로 유리창을 찍는 등 난동을 부린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fnDB


[파이낸셜뉴스] KBS 라디오 생방송 도중 스튜디오 유리창을 곡괭이로 부수는 등 난동을 부린 40대 남성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6일 서울남부지법 성보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수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A씨(47)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남부지법은 "도망과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3시42분께 보이는 라디오로 실시간 중계되던 라디오 스튜디오에서 곡괭이로 유리창을 깬 혐의를 받는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된 A씨는 조사에서 "휴대전화가 25년째 도청당하고 있는데 다들 말을 들어주지 않아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난동에도 불구하고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스튜디오에선 KBS쿨FM(89.1㎒) '황정민의 뮤직쇼'가 생방송 되고 있었으며, 진행자 황씨는 사고 직후 스튜디오를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방송은 게스트 김형규씨가 마무리지었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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