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4일 국회 본회의에서 토론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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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임차인 고백 연설’로 주목 받은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부터 깜짝 선물을 받았다.
김 원내대표는 5일 국회 내 제과점에서 구입한 빵ㆍ과자 선물세트를 용 의원에게 보내며 “연설을 잘 들었다. 의정활동을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거대 정당 지도부 인사가 다른 정당 소속 의원에게 선물을 보낸 건 흔한 일은 아니다.
1990년생 초선인 용 의원은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 찬성 토론자로 나와 “저는 임차인입니다”로 시작하는 연설을 해 화제가 됐다. 용 의원이 “정부 부동산 대책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 세금 때문에 죽겠다는 사람은 상위 1% 세를 납부하고 있는 부동산 부자들인가, 아니면 투기하는 사람들인가”라고 미래통합당을 비판한 대목에 민주당 지지자들이 환호했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에게 온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의 깜짝 선물. 용 의워 페이스북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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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 원내대표의 선물 사진을 공개하며 “의원실 식구들과 맛있게 먹었다. 지금의 감사한 이 마음 잊지 않고 ‘21대 국회에 용혜인이 있으니 참 괜찮네’라는 생각이 들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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