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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통합당 창당 이후 최고 지지율…민주당과 격차 0.8%P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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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책, 윤희숙 발언 영향

서울에선 통합당 지지율이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지지율 격차가 0.8%포인트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공개됐다. TBS 교통방송의 의뢰를 받은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3~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35.6%, 통합당은 34.8%였다.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 2월 통합당 창당 이후 가장 좁혀졌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7월 3주 차의 4.3%포인트(민주당 35.3%, 통합당 31.0%)가 최소 격차였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2.7%포인트 빠졌고, 통합당은 3.1%포인트 올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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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지지율은 창당 직후였던 2월 3주 차 33.7%를 웃도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특히 서울에선 통합당 지지율(37.1%)이 민주당(34.9%)을 앞섰다.

민주당은 핵심 지지층이던 30대와 여성의 이탈이 두드러졌다. 30대는 전주보다 10.1%포인트 낮은 35.6%, 여성은 3.4%포인트 낮은 36.2%를 기록했다.

반면에 통합당은 여성 지지율이 5.2%포인트 뛴 33.1%였다.

리얼미터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일부의 반발 심리와 통합당 윤희숙 의원의 본회의 발언, 윤석열 검찰총장의 ‘독재·전체주의’ 관련 연설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끼쳤다”고 풀이했다.

지지율 상승세에도 통합당 지도부는 말을 아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여론조사상 나타나는 여론에 대해 이렇다저렇다 입장을 표명하고 싶진 않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전주보다 1.9%포인트 하락한 44.5%였다. 부정 평가는 2.2%포인트 늘어난 51.6%로 4주째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5%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영익 기자 hany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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