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프랑스 식민지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온 레바논에 취임이후 처음 방문한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미셸 아운 대통령, 하산 디아브 총리 등 지도자들과 접견하고 폭발 현장인 베이루트 항구를 방문하는 한편 도심에서 반정부 시위대와도 대화를 갖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폭발 참사로 대규모 피해를 입은 레바논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 프로그램등 국제적인 원조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정부 부패에 항의하던 시위대를 향해 "원조가 부패한 사람들의 손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한다"면서 국제원조를 받기 위해선 레바논 정부가 개혁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개혁이 실행되지 않으면 레바논은 계속 침몰할 것"이라면서 "이곳에서 필요한 것은 정치적 변화다. 이번 폭발 사고는 새로운 시대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신들은 지난 4일 발생한 폭발 사고로 최소 145명이 사망하고 5000명 가량이 다쳤으며 30만명 이상이 집을 잃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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