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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제주도 ‘농업용수 통합 광역화사업’ 내달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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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농사에 필요한 물 공급을 공공 중심으로 재편해 균등한 급수체계를 마련하는 ‘농업용수 통합 광역화사업’을 다음 달 착공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관정에서 뽑아 쓰는 지하수, 땅속을 흐르다 암반 틈에서 솟아나는 용천수 등을 통합해 농업용수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소규모환경영향평가서 협의 등의 절차를 진행했다. 사업 투자비는 국비 1089억 원, 도비 273억 원 등 모두 1362억 원으로 2024년까지 추진된다.

이 사업은 11개 대권역과 36개 소권역으로 나눠 추진한다. 5674ha에 신규로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2만7081ha에 보충용수 공급을 추진해 현재보다 수압을 높인다. 지하수 관정 58공을 개발하고 바다로 흘러가는 용천수 6곳을 농업용수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용량 저수조 54곳, 관로 470km, 용수관리 자동화 시스템도 구축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하수 관정 개발은 지하수 영향조사 및 개발이용 허가를 얻은 뒤 입찰 공고한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농업용수의 효율적 공급으로 농업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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