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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전북도의회, 지방의정연수원 설립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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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용 전북도의장, "지방의원 전문성 높일 교육기관 전무"

"지방차지인재개발원 부설 지방의정연수원 시급" 주장

전북CBS 김용완 기자

노컷뉴스

6일 이낙연 민주당 대표 후보와 송지용 전북도의장의 간담회(사진=전북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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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용 전라북도의회 의장이 6일 이낙연·김부겸·박주민 민주당 대표 후보에게 '지방의정연수원' 설립을 건의했다.

송 의장은 이날 의장실에서 민주당 대표 후보를 만난 자리에서 지방의회의 전문성과 정책역량 강화를 위해 행안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 부설로 지방의정연수원 설립 필요성을 주장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송 의장은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 및 자치분권 시행계획 확정 등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이 확대되는데도 지방의원과 사무직원의 전문성을 높일 교육 기관은 전무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광역·기초의회가 의원 역량개발 예산을 편성, 위탁교육 등을 개별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체계적 교육 훈련에는 한계가 있고 교육비도 과다하게 소요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2019년 기준 광역 321명은 18억원, 기초 2,927명은 58억원의 예산이 소요됐다"며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실시할 수 있도록 지방의정연수원 설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송 의장은 그 대안으로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의 교육프로그램 및 교육훈련기법을 공동개발하고 이용하면 교육 연수의 질적 수준을 높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개발원 내 교육시설, 기숙사, 체육시설 등 이미 설립된 시설을 공동 활용하면 별도의 시설 투자 없이 양질의 의정역량 교육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뿐만 아니라 "동서 3축과 남북 4축 도로망 확보로 광역적 접근성이 우수해 광역의회의 57%, 기초의회 48%는 2시간 이내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접근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낙연·김부겸·박주민 당대표 후보는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서 다선 의원들도 끊임없이 연구하고 교육 훈련을 받을 필요성이 있다"면서 "행정안전부가 입법기관인 지방의회 의원을 대상으로 한 위탁 교육이 가능한지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송 의장은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국회 노웅래 의원(서울마포갑)에게도 지방의정연수원 설립 필요성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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