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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남부지방부터 돌풍에 강한 비…내일까지 최대 300㎜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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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특보도 다시 내려질 듯

제주서는 11일 연속 열대야

헤럴드경제

강한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린 지난 6일 서울 성동구 성동교 인근에서 한 시민이 우산이 뒤집어지지 않도록 한 손으로 우산 끝을 잡고 걸어가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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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윤호 기자] 전국의 호우·강풍특보가 전날 오후 해제됐지만 7일에는 전국이 흐린 가운데 서울과 경기를 포함한 대다수 지역에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다시 올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남부·강원 영서 남부·충청·전북·경북 지역은 돌풍과 함께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지역의 경우 비가 약하게 내리겠으나, 저기압이 북상하는 8~9일 사이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이 밖의 지역에서도 이날부터 8일까지 천둥·번개가 치겠고, 제주도 산지와 남해안에는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7∼8일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경기 남부·강원 영서 남부·충청·전북·경북은 100∼200㎜(많은 곳 300㎜ 이상), 서울·경기 북부·강원(영서남부 제외)·전남·경남·서해5도는 50∼100㎜다. 남해안 중 비가 많이 오는 곳은 150㎜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호우특보도 다시 발령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오전에는 제주도 산지·경남 일부·전남 일부에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다. 오후에는 세종·대전·충북·충남·전북·경북 일부에, 밤에는 강원·경기 일부 지역에 호우예비특보가 발령돼 있다.

동해 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속 35∼75㎞(초속 10∼21m)로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물결도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지난달 말부터 폭염 특보가 발효된 제주도는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겠다.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더 높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이날도 제주(북부)의 최저기온은 27.8도를 기록, 지난 7월 28일부터 11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다. 지난 7월 26일까지 포함하면 제주도에서는 올 여름 들어 열대야 발생 일수가 12일이나 된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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