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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대한항공, 2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상회…목표가↑"-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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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하이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의 올해 2·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목표주가 2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7일 밝혔다.

하준영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2·4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148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 "코로나19로 여객기 운항이 중단되면서 항공화물 수송이 어려워졌고 이에 따라 항공화물 운임이 급등해 대한항공이 수혜를 입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항공화물사업부문은 역설적으로 코로나19 덕분에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94.6% 증가한 1조2259억원을 시현했다"면서 "고정비 이상의 매출은 모두 이익이 되므로 대한항공의 2·4분기 실적은 항공화물사업이 살렸다고 본다"고 말했다. 반면 "항공여객사업부문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작년 동기 대비 89.5% 줄어든 2039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대한항공은 하반기에도 항공화물사업부문이 호조를 보이면서 영업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여객기의 운항이 하반기에도 크게 증가하기 어려워 보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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