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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美, 한국 여행경보 '여행 재고'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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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5개월여 만에 여행금지 경보 해제해
국무부 209개국 개별 여행 경보 재설정


파이낸셜뉴스

[마이애미=AP/뉴시스] 7월12일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비치 컨벤션 센터에 있는 코로나19 차량 탑승 검사소에 검사를 받으려는 차량이 줄지어 서 있다. 플로리다주는 1만5000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확인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2020.07.13.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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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세계 확산 속에 최고 수준의 여행 경보를 유지하던 미국이 4개월 만에 이를 해제했다. 미 국무부는 한국에 대해서는 한 단계 낮은 '여행 재고'로 경보를 하향했다. 6일(현지시간) 미 국무부는 각국별 여행경보 수준을 조정하며 한국에 대해 3단계인 ‘여행 재고’를 권고했다. 이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내려진 여행 금지 경보를 해제하며 내려진 조치다. 미 국무부는 코로나19 파장 속에 지난 3월 19일 여행금지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미 국무부는 209개국에 대한 개별 여행 경보를 다시 설정하면서 마카오와 대만에 대해서만 가장 낮은 1단계 ‘일반 주의’를 발령했다.

홍콩과 뉴질랜드, 태국 등 비교적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든 9개국에 대해서는 2단계인 ‘강화된 주의’를 적용했다.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과 코로나19 상황이 좋지 않은 브라질을 비롯해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등 55개국에 대해서는 기존과 같은 최고 단계 경보를 유지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한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했던 지난 2월 22일 2단계인 ‘강화된 주의’를 발령했고 나흘만에 다시 여행 경보를 격상해 3단계를 발령했다. 당시 확진자가 급증했던 대구에 대해서는 일시적으로 최고 단계를 적용하기도 했다.

한편 미 국무부의 여행경보는 자국민의 해외여행을 위한 '권고'의 성격이 있는 것으로 강제성이 없는 데다가 한국인의 미국 여행에는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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