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폴더블폰 신작 ‘갤럭시Z 폴드2’가 다음달 1일부터 미국 등 우선 출시국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갤럭시폴드’와 마찬가지로 국가별로 시차를 두고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Z 폴드2 미스틱 브론즈 색상. (사진=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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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 5일 진행된 ‘갤럭시 언팩 2020’ 행사에서 갤럭시Z 폴드2의 구체적인 사양과 출시 일정, 가격 등은 9월 1일에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제품에 대한 세부 정보와 함께 미국 등 우선 출시국에 예약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측은 우선 출시국에 한국에 포함될 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갤럭시폴드는 지난해 한국에서 첫선을 보였으며, 이후 전세계 60여개국에 순차적으로 출시됐다.

통상적인 출시 일정을 고려했을 때, 갤럭시Z 폴드2는 예약판매 후 2주 안인 다음달 15일 내에 미국에서는 공식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Z 폴드2는 외부 디스플레이 크기를 전작(4.6인치)에 비해 1.6인치 확대하면서 접은 상태에서도 일반 스마트폰처럼 쓸 수 있다. 내부 화면도 7.6인치로 전작에 비해 커졌으며, 노치를 없애고 카메라 구멍만 남긴 펀치 홀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후면에는 트리플(3개) 카메라와 비행거리측정센서(ToF)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스틱 블랙과 미스틱 브론즈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폴더블폰의 핵심 구조인 힌지(경첩)에는 갤럭시Z플립에서 처음 선보여 호평을 받았던 ‘하이드어웨이’ 힌지와 스위퍼 기술을 적용해 내구성과 사용감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일 갤럭시Z 폴드2의 출시 계획과 함께 톰브라운과 협업한 프리미엄 패키지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에 대한 정보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은 명품 패션 브랜드 톰브라운의 디자인 철학이 반영된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워치3’(스마트워치), ‘갤럭시버즈 라이브’(무선 이어폰) 등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400만원 안팎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이며, 한정판으로 제한된 수량만 판매할 전망이다.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 (사진= 삼성전자 홍보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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