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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1차 이라크 귀국근로자 오늘 자가격리 해제…양성 두 명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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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16명 중 214명 임시생활시설서 퇴소

"해외 건설근로자 방역지원 강화방안 적극 시행"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7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라크 귀국근로자 214명이 임시생활시설에서 퇴소한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지난달 24일 1차로 귀국한 근로자 가운데 음성 판정을 받아 임시생활시설에서 생활하던 216명 중 214명이 퇴소한다”면서 “퇴소 이틀 전 진단검사에서 두 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의료기관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해외에 근무하고 있는 우리 건설근로자는 92개국의 9354명이며, 코로나19 확진환자는 11개 나라의 121명이다. 해외 건설현장은 대부분 의료여건이 열악한 국가에 있으며, 현장 내 공동생활시설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감염과 확산 가능성이 있다.

김 1총괄조정관은 “현장의 의견과 해외 동향을 고려해 해외 건설근로자 방역지원 강화방안을 적극 시행할 것”이라면서 “코로나19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국가를 대상으로 현지 의료진과 국내 의료진 간의 화상을 통한 협진을 추진하고, 마스크 등의 방역물품이 신속하게 현장에 도달할 수 있도록 통관 ·수송절차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 건설근로자 가운데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조속하게 국내로 이송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현지당국과 선제적으로 협의하고 귀국 근로자에 대해서는 진단검사와 함께 별도 시설격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이라크에 파견된 한국인 건설 근로자 등이 23일(현지시간) 이라크 공항에서 한국 공군기에 탑승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주이라크 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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