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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동서발전은 친환경에너지 융합 클러스터 조성 프로젝트가 공공기관 주도 10대 협업과제(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공공기관 선도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을 통해 지역사회와 협력할 수 있는 공공기관 주도 10대 과제를 선정, 발표했다.

동서발전은 그린에너지사업 확대를 위해 공기업 최초로 민·관·공 협업모델을 발굴하고 지난해 10월과 지난 달 울산시청, 교육청, 산업단지협의회, 지역협동조합 등과 협약을 맺고 이번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한다.

지역시민 협동조합, 지역 민간기업, 울산시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올해부터 총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지역거점 시민가상발전소를 구축하고, 2022년까지 900억원을 투자해 60MW 규모의 전력중개형 지붕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한다.

동서발전 측은 지역특성에 부합하는 그린에너지사업 투자를 통해 2025년까지 △지역일자리 1045개 창출 △온실가스 약 4만4000t 저감 등 사회적가치 창출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자동차, 조선 등 제조업 중심의 지역 산업구조를 다각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공공기관이 지자체·기업·주민과 함께 친환경에너지 보급 확대에 앞장서 한국형 뉴딜 정책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지역 사회와 수익을 공유해 녹색산업의 혁신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