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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5 (토)

미중 국방장관 통화, 입장 차이 팽팽..."우발 충돌은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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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남중국해와 타이완 부근 해역에서 미국과 중국의 군사 활동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양국 국방 장관이 어제 전화 통화를 가졌지만 상호 입장 차이만 확인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국방 장관은 그러나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은 피해야 한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너선 호프먼 미 국방부 대변인은 마크 에스퍼 국방 장관이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과의 전화 통화에서 타이완 부근과 남중국해에서 불안정을 야기하는 중국군의 활동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말했습니다.

호프먼 대변인은 또 에스퍼 국방장관이 중국에 대해 국제법과 규칙을 준수하고 국제적 약속을 이행하는 것의 중요성을 전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에스퍼 장관의 요청으로 이뤄진 미중 국방장관의 전화 통화에서,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이 남중국해와 타이완 문제 등에 대해 중국의 원칙적인 입장을 피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또 웨이펑허 국방부장이 미국에 대해 잘못된 언행을 중단하고, 해상에서의 위험 관리와 통제를 강화하며, 상황을 악화시키는 위험한 행동을 피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이와 함께 에스퍼 미 국방장관도 양국의 긴장 분위기 속에서 양국 군이 위기를 관리하고 오판을 회피하며 위기를 감소시키기 위한 대화와 협의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신문은 이번 미중 국방장관의 전화통화가 지난 6월 중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국 정치국원의 하와이 회동 이래 가장 고위급 회담이라면서 타이완과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서로 경고를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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