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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하태경, 김조원 아파트 호가 논란에 “청와대에 아내 핑계 매뉴얼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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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정부 남자들은 불리하면 하나같이 아내 핑계 댄다” 꼬집어

한겨레

지난해 12월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한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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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의 아파트 매도 호가 논란에 대해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청와대에 아내 핑계 매뉴얼이라도 있느냐”고 비꼬았다.

하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김조원 민정수석의 고가 아파트 매물 논란에 대해 남자들은 부동산 거래 잘 모른다는 해명을 내놨다”며 “문재인 정부 남자들은 불리하면 하나같이 아내 핑계를 댄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조국 전 민정수석과 김의겸 전 대변인 사례를 들며 “청와대에 불리하면 아내 핑계 대라는 대응 매뉴얼이라도 있는 것이냐”며 “‘남자들은 부동산 모른다’는 청와대 관계자의 발언은 투기꾼들은 모두 여자라는 주장인지 되묻고 싶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또 “청와대에 남으려면 2주택을 무조건 팔아야 하는 소동도 괴상하지만 일단 국민에게 약속했다면 당사자인 김 수석이 책임지고 지켜야 한다”며 “자기 부동산 하나 맘대로 못해 아내 핑계 대는 사람은 국정 맡을 자격도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 강남 지역에 아파트 2채를 보유한 김 수석은 한 채를 주변 시세보다 1~2억원 비싼 가격에 매물로 내놨다가 다주택을 처분할 뜻이 없는 것 아니냔 비판을 받았다. 이후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통상 부동산 거래를 할 때 남자들은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고 해명해 논란을 키웠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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