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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세계 명차 마시며 여행 갈증 풀고, 면역력 키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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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까지 ‘K-TEA FESTIVAL·명원세계차박람회’

중앙일보

면역력에 도움이 되고 마음의 안정을 불러오는 녹차. 사진 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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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친 사람들이 많다.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사회적 규칙을 지키는 동시에 스트레스, 불안, 무기력 등의 심리적 장애를 떨쳐버리고 마음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까.

9일까지 서울 코엑스 B홀서 열리는 ‘K-TEA FESTIVAL·명원세계차박람회’가 차와 함께 하는 새로운 힐링의 세계를 안내한다. 해외여행이 막힌 상태에서 세계 여러 나라의 차를 두루 접하며 여행 갈증도 해소하고, 차 명상으로 면역력을 키우며 ‘코로나블루’를 극복할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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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렸던 '2019 K-TEA FESTIVAL 명원세계차박람회' 기념식 모습. 사진 명원세계차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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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는 이번 행사를 주최한 명원문화재단(이사장 김의정)의 전신인 명원다회를 설립하고 한국 차 문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명원 김미희 선생의 탄신 100주년이 되는 해다. 명원 선생은 1954년 순정효황후 윤씨의 명으로 김명길 상궁으로부터 궁중다례의식을 계승한 다인으로 1967년 명원다회, 1976년 일지암복원추진위원회 등을 발족하면서 한국 차 문화 발전에 마중물 역할을 했다. 박람회 측은 명원 선생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동시에 유지를 돌아보기 위해 사진전 등의 의미 있는 행사들을 준비했다. 박람회를 찾은 관객들에게는 명원 선생 탄신 100주년 기념 찻잔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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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K-TEA FESTIVAL 명원세계차박람회' 부스 풍경. 올해도 다양한 종류의 차를 시음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사진 명원세계차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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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김진평 티 소믈리에와 유양석 한국차학회부회장이 참석하는 ‘월드 티 포럼’에선 우리 차의 현황과 추세, 4차 산업혁명과 차 문화 등에 관한 강의가 열린다. ‘월드 티 클래스’에선 대홍포, 철라한, 수금귀, 백계관 등 중국 민북 4대 명총차를 시음할 수 있다. 학생들과 일반인들이 다례 실력을 겨루는 ‘국제차문화대전 다례 경연대회’, 세계의 아름다운 찻자리를 재현한 ‘월드이아티스트콘테스트’ 또한 흔치 않은 경험이 될 것이다.

한편 명원문화재단은 이 기간 동안 명원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차 문화와 전통문화에 기여한 공로자들을 격려하는 제25회 국제차문화대상‘ 시상식도 연다.

서정민 기자 meantr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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