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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정원용 가위 훔친 흑인 남성 종신형...'미국판 장발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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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정원용 가위를 훔친 혐의로 체포됐던 흑인 남성이 종신형을 선고받고 23년째 복역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6일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루이지애나주 대법원은 지난주 흑인 남성 페어 웨인 브라이언트에 대한 하급심의 종신형을 지지하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루이지애나 대법원은 브라이언이 요청한 자신의 종신형에 대한 재심 요청을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 경찰은 23년 전인 1997년 정원용 가위 한 쌍을 훔친 혐의로 당시 38살이던 브라이언트를 체포했습니다.

브라이언트에게 종신형이 선고된 이유는 누적 전과자에게 가혹한 처벌을 할 수 있도록 한 루이지애나주의 '상습범 법률'이 적용됐기 때문입니다

브라이언트는 앞서 1979년 택시 무장강도 미수 혐의로 기소돼 10년을 복역했으며, 1992년에는 가정집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인 혐의로 처벌을 받는 등 4차례 전과가 있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루이지애나주 대법원의 7명 대법관이 브라이언트에 대한 종신형을 지지했고, 유일한 흑인인 버넷 존슨 대법원장이 종신형 반대 의견을 냈다고 전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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