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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박능후 "전공의 필수분야 파업 유감…의료서비스 차질없이 제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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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파업한 7일 세브란스병원 방문해 현장점검

김강립 차관도 전북대병원서 현장 의견 들어

"대화와 소통을 통해 현장 문제 함께 해결해야"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보건복지부 장관과 차관이 전공의 집단행동과 관련해 연이어 현장을 방문하며 진료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공의 집단행동이 있는 7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해 응급실 등 필수진료분야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박 장관은 윤동섭 연세대의료원 원장으로부터 응급실 대체 순번 지정, 응급 수술 인력 확보 등 비상진료대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데일리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7일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안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집단 휴진(파업)과 관련 신촌 세브란스병원을 방문, 응급실을 둘러보기 위해 윤동섭 연세의료원장과 함께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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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은 “전공의 집단행동에 응급실 등 필수진료분야가 포함된 점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현장 의료진의 업무가 가중돼 어려움이 있겠지만 국민 생명과 직결됐다는 점에서 환자에게 의료서비스가 차질없이 제공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대한전공의협회는 최근 정부의 의대 증원 방안 등에 반발해 이날 오전 7시부터 24시간 동안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특히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인력까지 모두 집단행동에 들어갔다.

정부는 이날 전공의 파업에 대비해 대체인력을 확보하고 근무 순번을 지정하는 등 진료 공백 방지를 위해 준비한 상태다. 특히 응급의료기관은 차질 없이 운영되도록 근무인력을 확보하게 조치했고 응급의료정보센터 홈페이지와 응급의료정보제공앱을 통해서 진료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김강립 차관 역시 이날 전북대학교병원 응급실을 방해 응급진료 운영상황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등 필수진료분야까지 포함해 전공의 집단행동이 이뤄져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전국적으로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는 등 보건복지부도 응급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아울러 의료계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사를 재차 밝혔다.

박 장관은 “의료계와 대화와 소통을 통해 의료현장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한층 더 보건의료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 차관 역시 “어떠한 경우에도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 받아서는 안된다”면서 “아프고 약한 환자가 피해를 볼 수 있는 극단적인 방식 대신 대화와 소통을 통해 의료 현장의 문제를 해결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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