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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삼성,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팔 걷었다… 성금 30억원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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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지난달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 주민들을 위해 성금 30억원을 기부하고 빠른 수해 복구를 위해 현장 자원봉사를 나섰다.

조선비즈

삼성전자서비스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경기 연천군을 찾아 침수 제품 세척 및 무상점검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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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은 장기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피해를 당한 지역의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30억원을 기탁했다고 7일 밝혔다. 매년 기부해온 긴급 구호키트 1400여개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피해 지역에 전달됐다.

집중호우 피해복구 지원에는 삼성전자(005930),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009150), 삼성SDI(006400)등 전자 계열사를 비롯해 삼성생명(032830), 삼성화재(000810), 삼성증권(016360)등 금융 계열사, 그리고 삼성SDS, 삼성물산(028260), 제일기획 등 총 13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성금 이외에도 현장을 찾아 수해 복구를 돕는 자원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침수 전자제품 무상점검 특별 서비스 △이동식 세탁 차량 지원 △사랑의 밥차 지원 △수해 지역 중장비 지원 △삼성의료봉사단 현지 의료지원 등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폭우가 시작된 지난달부터 부산, 울산, 대전 등 폭우 피해를 본 지역에서 침수 가전제품 세척 및 무상점검 등 수해복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피해가 집중된 대전과 경기도 일부 지역에는 현장에 특별 서비스팀을 파견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재난 구호용 이동식 세탁 차량인 ‘온정나눔 세탁소’를 피해 지역에 파견해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주민들의 옷과 이불을 세탁·건조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사랑의 밥차를 보내 식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삼성물산은 피해의 조기 수습을 위해 굴삭기, 덤프트럭, 크레인 등 건설 중장비를 현장에 파견하기로 했다. 지난 2006년부터 재난사고 발생 시 의료지원을 위해 운영해 온 삼성의료봉사단은 피해지역을 찾아 주민들의 건강을 점검할 예정이다.

정민하 기자(mi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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