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북한의 수해 피해에 대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정부는 기본적으로 자연재해 등 비정치적인 분야에서의 인도적 협력은 일관되게 추진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조선중앙TV는 지난 5일 폭우로 물바다가 된 북한 강원도의 수해 현장을 공개했다. 성인 무릎 높이까지 물이 차올라 시민들이 자전거를 끌고 힘겹게 도로를 가로지르고 있다(사진=조선중앙TV 화면/연합뉴스). |
조 부대변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수해현장을 방문한 것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 집권 이후 이전에도 나선시에서 피해복구 현지 지도를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15년 보도한 바 있다”며 “다만 과거 사례와 오늘 것을 비교,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위원장이 황해북도 대청리 수해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지 상황을 살피고, 자신 몫의 예비양곡과 물자를 수재민 지원에 쓰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최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연일 내린 많은 비와 폭우에 의해 은파군 대청리 지역에서 물길 제방이 터지면서 단층살림집 730여동과 논 600여정보가 침수되고 179동의 살림집이 무너지는 등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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