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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틱장애, 치료 경험 많은 의료진 선택이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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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원 기자]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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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프라임한의원 천영호 원장. ⓒ프라임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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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사는 초등학교 1학년 K 군은 자주 눈을 깜빡 거리고 입으로 '킁킁’ 소리를 내는 틱증상으로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고 있다. 유치원 시절 아버지가 이 증상으로 크게 혼을 낸 이후, 증상은 더욱 심해진 상태다. K군은 스스로 틱증상이 악화되고 조절되지 않자 점점 자신감도 떨어졌고, 1학기에는 등교를 거부하기까지 했다.

위 사례는 전형적인 부산틱장애의 증례다. 틱장애는 아이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불규칙적으로 나타나는 습관을 가진 것을 말한다. 초기에 눈을 굴리거나 깜빡거리는 증상, 안면근육을 실룩거리고 어깨를 들썩거리는 등의 단순 근육틱에서 시작했다가 점점 복합근육틱, 음성틱 등으로 이어진다.

그런데 틱장애는 초기에 부모의 인식 부족 등으로 인해 부적절한 대처를 하기 쉽다. 이런 경우 틱장애는 충동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거나 불안정한 감정상태, 강박장애 등 다른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때문에 반드시 초기 정확한 진단과 포괄적인 치료접근이 필요하게 된다.

부산 프라임한의원 천영호 원장은 "틱장애 치료는 증상에 따라 결정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소아기에 심한 틱을 경험한 아이들도 청소년기로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틱증상이 소실되기도 한다"며 "하지만 평균 6~8세에 발현 되는 틱장애는 빠른 검사와 함께 적절한 치료가 동반되어야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틱장애 한방치료법은 크게 약물요법과 생기능 자기조절치료가 이뤄지며 틱장애 증상개선뿐 아니라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약물요법은 아이의 체질과 틱장애 검사결과를 토대로 향정신성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친환경 한약재로 처방된다.

한약 처방은 아이의 심리적 불안정과 심약한 기질을 조절해 주고, 재발가능성이 낮은 틱장애 치료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발육부진과 함께 아이의 몸의 불균형을 바로 잡아 비염, 식욕저하, 아토피 등의 증세도 함께 개선이 가능하다.

침구요법과 생기능 자기조절치료는 뇌파 안정과 함께 직접적인 뇌의 불균형을 바로잡아주는 틱장애 치료법으로, 틱증상 개선에 효과를 보인다. 더불어 침구요법을 병행하면 틱 증상을 줄여주고, 몸과 마음의 안정을 함께 도모할 수 있다.

또한 틱장애치료는 가정에서의 양육방법도 함께 교정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틱증상을 보이는 아이는 다그치거나 혼내지 말고, 꾸준히 틱장애치료를 받게 해주면서 강박증이나 불안함을 주지 않도록 해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아이에게 스트레스나 심리적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하고, 칭찬과 용기를 북돋워 주는 것이 좋다.

방학 기간에는 컴퓨터나 TV, 스마트 폰을 보는 실내 활동보다는 야외 활동을 통해 가족이 함께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해주고 가급적 치료 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틱장애 완치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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