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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김경수 경남도지사 “섬 가꾸기 제1원칙, 섬 주민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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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경남=노수윤 기자] [경남도, 7일 통영에서 ‘경남 푸른 섬의 미래’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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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와 창원시, 통영시, 사천시 등이 7일 통영에서 경남 푸른 섬의 미래 선포식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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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와 창원시, 통영시, 사천시, 거제시, 고성군, 남해군, 하동군이 섬 주민들과 함께 ‘경남 푸른 섬의 미래’를 선언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7개 시장·군수, 섬 주민대표단은 ‘섬의 날’을 하루 앞둔 7일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선포식을 열고 섬 가치 재발견과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공동노력 의지를 다졌다.

지난해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8월 8일, 섬의 날’은 바다와 섬의 무한(∞, 무한대)한 발전 가능성을 상징한다. 당초 통영에서 열기로 했던 ‘섬의 날’ 국가기념일 행사는 코로나19로 내년으로 연기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위기에도 섬의 중요성과 그 가치를 환기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 개최했다.

통영 욕지도 소재 초등학교의 1972년도 졸업생들이 모여 결성한 ‘욕지 72밴드’의 식전 축하공연으로 행사가 시작됐고 행사 중에는 거제도 해녀들이 깜짝 이벤트로 선언문 채택을 축하하기도 했다.

이날 채택된 선언문은 영토의 끝을 지키고 있는 섬과 섬사람들을 소중히 여기고 섬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섬과 바다가 우리 영토임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섬 주민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섬을 잘 보존해 대대손손 잘 살 수 있도록 하고 섬만의 가치를 재발견해 한국의 아름다운 바다공간으로 재생하며 다함께 살고 싶은 섬, 가고 싶은 섬으로 가꾸어 나가기로 했다.

또 섬 주민들의 행복과 안정된 삶을 위한 정책을 만들고 최대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섬 가꾸기의 제일 중요한 원칙은 섬에 사는 주민들이 행복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섬 주민들이 행복해야 그 섬을 찾는 사람도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섬 주민이 넉넉하고 여유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섬 발전과 관련해 경남도는 지난해 12월 ‘경상남도 섬 발전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경상남도 섬 발전 자문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다.

경남도 주관 사업인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의 공모 선정 절차도 진행 중이다.

경남=노수윤 기자 jumin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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