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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이슈 대한민국에 떨어진 물폭탄

집중호우 피해 '눈덩이'..시설물 침수·파손 8000여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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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지 8161ha 침수·매몰..응급복구율 66.3%
안성, 철원, 제천, 아산 등 특별재난지역 선포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많은 비가 내린 7일 오후 2시경 광주 서구 상무중학교 앞 도로가 파손돼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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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침수되거나 파손된 시설물이 총 8243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5981건의 응급복구가 완료돼 72.6%의 복구율을 보였다. 이재민 2656명 중 1136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오후 6시30분은 기준으로 지자체 피해를 집계한 결과, 전날 대비 추가 인명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사망 17명, 실종 10명, 부상 7명 등이다.

이재민은 2656명(누적) 발생했다. 1136명이 아직 대피소에 몸을 피하고 있다.

시설물 피해는 8243건에 달했다. 주택 2236동, 비닐하우스 173동, 축사·창고 1196동, 도로·교량 2558건 등이다. 농경지 8161ha도 물에 잠기거나 토사에 매몰됐다.

피해를 입은 시설물 5981건의 응급복구가 완료돼, 복구율은 72.6%를 보이고 있다. 신속한 복구를 위해 장비 8844대와 인력 6만7253명이 투입돼있다.

지난 6일 강원 철원군에서는 유실된 지뢰 2발과 대전차 지뢰 빈통이 발견되기도 했다.

현재 17개 국립공원 393개 탐방로의 출입이 금지됐고, 도로 12곳이 통제돼있다. 태백선, 영동선, 충북선, 경전선 등 4개 철도 노선이 아직 운항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대구, 광주, 전북(순창 등 10곳), 전남(화순 등 4곳), 경북 포항에 호우 경보가 내려져있다.

이날 자정부터 오후 4시까지 누적강수량은 전북 진안이 215㎜로 가장 많았다. 전남 화순 173.5㎜, 광주 남구 168.5㎜, 전남 나주 166㎜ 등이다.

정부는 호우 피해가 집중된 안성·철원·충주·제천·음성·천안·아산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고 지원에 나섰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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