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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중기부, 특별재난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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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소상공인 특례보증비율·보증 한도 상향

피해 중소기업에 10억원 이내 1.9% 금리로 대출

삼성·LG전자와 전통시장 연결해 침수 가전제품 수리 지원


한겨레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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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7일 폭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기 안성·강원 철원 등 지역의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경기 안성시, 강원 철원군, 충북 충주시·제천시·음성군, 충남 천안시·아산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중기부는 피해 중소기업에 대해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의 특례보증비율을 85%에서 90%로 상향하고, 보증료를 0.5%에서 0.1%로 할인해준다. 보증 한도도 기존 운전 및 시설자금 3억원에서 운전자금 5억원, 시설자금은 소요자금 범위 내로 확대한다. 만기 도래 보증은 전액 연장해준다. 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피해기업당 최대 10억원까지 연금리 1.9%로 대출해준다. 중진공은 전담직원을 배정해 7영업일 이내에 자금을 집행하겠다는 계획이다.

피해 소상공인은 지역신용보증재단에서 특례보증비율을 85%에서 100%로 상향하고, 보증료를 0.5%에서 0.1%로 할인해준다. 보증금액은 기존 보증금액과 상관 없이 최대 2억원이다. 아울러 소상공인정책자금의 융자금리가 2%에서 1.5%로 인하되고, 상환기간도 연장된다. 보건업, 수의업 등 기존 정책자금의 융자제외업종 중 일부 업종에 대해서도 지원하는 등 융자 대상도 확대된다.

또 삼성전자·엘지(LG)전자와 전통시장을 연결해 침수피해 가전제품의 수리와 점검도 지원한다. 피해시장 상인회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가전 피해 현황을 파악해 해당 지역 서비스센터에 접수하면 무상 출장, 수리 서비스와 부품비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기부는 피해업체들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지방 중소벤처기업청에 지방청 직원과 유관기관 직원으로 구성된 ‘총괄지원반’를 설치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 지역본부에는 ‘전담지원센터’를 설치해 피해업체의 피해 신고, 자금신청 서류 작성, 정책자금 지원제도 상담 등을 지원한다. 특례보증이나 융자를 희망하는 업체는 시·군·구(또는 읍·면·동)에 피해사실을 신고하고 해당 지자체로부터 재해확인증을 발급받아 융자·보증 취급기관에 제출하면 피해복구에 필요한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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