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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제주항공 기장 확진…"승객 접촉 위험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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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머니투데이

(인천공항=뉴스1) 유승관 기자 =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가 무산된 가운데 24일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항공기가 멈춰 서 있다. 제주항공은 전날 공시를 통해 "이스타홀딩스와의 이스타항공 주식매매계약(SPA)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측은 "현재 상황에서 인수를 강행하기에는 제주항공이 짊어져야할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고 판단했고,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의 피해 우려도 크다"며 인수 포기의 배경을 설명했다. 2020.7.2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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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기장이 코로나19(COVID-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7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이 항공소속 조종사인 A 기장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기장은 전날 1차 검사에서 미확정으로 나왔으나 이날 재검사에서 확진됐다.

A 기장은 지난 5일 김포공항 내 제주항공 항공지원센터 등에 머무른 뒤 제주와 여수 등 국내 운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은 이날 확진 소식을 들은 뒤 A 기장이 다녀간 사무실 근무자들을 조기 퇴근시켰다. 현재 항공지원센터는 폐쇄돼 방역 작업을 진행한 상태다.

항공지원센터는 일반 승객이 오가는 터미널과는 별도 건물이다. 항공지원센터는 제주항공이 1·3층을 임대해 사용한다. 1층은 운항 및 객실 승무원들이 사용하며, 3층은 사무직 직원이 사용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A 기장과 같이 비행했던 승무원들은 자가격리 조치했다"면서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접촉자가 더 확인되면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방역당국은 A 기장이 기내에서 내리지 않고 곧바로 제주도를 떠나 승객들과의 접촉 위험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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