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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서울 시내에서 한국 여성을 몰래 촬영한 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 등을 받는 30대 영국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청은 7일 강제추행과 불법 촬영 혐의 등을 받는 A(30)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8년 8월 서울 이태원과 홍대 인근에서 거리를 지나는 여성들에게 접근해 몰래 영상을 찍어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또 같은해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한국 여성을 강제로 추행하고, 이를 불법 촬영해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로 도주해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졌던 A씨는 지난해 11월 덴마크에서 검거됐다. 지난달 국내 송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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