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오후에 일어난 전남 곡성군 산사태로 주민 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돼 사망·실종자가 늘었다. 전날 오후 8시29분 곡성군 오산면에서는 마을 뒤 야산이 무너져 내리며 주택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5명이 매몰됐고 3명이 사망했다. 전날 구조작업 중 강우 및 옹벽 추가 붕괴 우려로 작업이 중지됐다가 이날 오전 6시 재개된 상태다.
지난 1일 이후 발생한 이재민은 8개 시도에서 1853세대 3059명으로 전날에 비해 500여명이 늘었다. 이들 가운데 879세대 1436명은 여전히 친인척 집이나 체육관, 경로당, 마을회관 등에 머물고 있다.
시설 피해는 사유시설 3605건, 공공시설 4641건이고 농경지 8161ha가 피해를 입었다.
전국 곳곳에서 통제상황도 계속되고 있다.서울 잠수교와 올림픽대로 여의상류IC, 광주 광주천 하부도로, 곡성군 국도 17호선 등 도로 51곳이 막혀 있다.철도 5개 노선도 전체 또는 일부 운행이 중단됐다. 경전선과 장항선은 전날 폭우로, 태백선·영동선·충북선은 복구 지연으로 운행을 멈춘 상태다.
중대본은 위기경보단계 “심각” 지역을 전날 기준 10개 시도에서 16개 시도로 확대했다. 부산, 울산, 대구, 광주, 전남, 경남이 추가됐다.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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