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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속보]코로나 신규 환자 43명…교회 집단감염에 지역감염 3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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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코로나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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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다시 40명대로 올라섰다. 최근 일일 신규 환자는 20~30명대를 유지했지만, 서울의 교회·커피점·음식점·사무실, 부산항 정박 선박 등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감염 규모가 커졌다.

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환자는 43명 늘어 누적 1만4562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환자는 지난달 30일부터 10~30명대로 집계됐지만, 6일 40명대로 올라선 이후 이틀 만에 또 40명대를 기록했다.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30명으로 해외유입 13명보다 많다. 지난 6일 13일 만에 지역 발생이 해외유입을 역전했는데, 또다시 앞섰다.

지역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16명), 경기(12명), 인천(2명) 등 환자가 전부 수도권에서 나왔다. 최근 경기도 고양시 교회 2곳에 이어 서울의 한 선교회 모임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나오는 등 교회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영향이다. 방역당국은 소규모 교회나 소모임 등을 통한 집단발병이 다시 이어지는 만큼 이전의 방역조치를 강화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해외유입 환자 13명 가운데 검역단계에서 5명 발견됐고, 지역사회에서 8명이 확진됐다. 확진자를 국적별로 보면 미국 4명, 필리핀 3명, 방글라데시·카자흐스탄·인도·러시아·오스트리아·알제리 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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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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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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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격리해제자는 86명으로 모두 1만3629명이 격리 해제됐고, 현재 629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7명이며,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304명(치명률 2.0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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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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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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