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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희토류 7월 수출 반토막···미중갈등·코로나19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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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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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갈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중국의 희토류 수출이 지난 7월 거의 반토막 났다. 희토류는 컴퓨터 스크린과 전기제품은 물론 F-35 전투기 등 첨단 군사 무기에 이르기까지 광범하게 쓰이는 핵심 광물 소재다.

8일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해관의 발표를 인용해 지난 7월 희토류 수출이 1,620t으로 전년 동월의 2,893t에서 44% 급감했다고 전했다. 중국의 올해 1~7월 희토류 수출은 2만2,735t으로 전년동기 대비 20.2%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요가 줄고 수입마저 지연되면서 제조업 생산활동 재개가 제대로 안 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천잔헝 중국 희토류산업협회 사무차장은 지난 2018년이 희토류 수출 절정기였다면서 “다른 국가들이 지난 몇 년간 희토류를 비축해온 데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수요마저 줄었다”고 밝혔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희토류를 가공하는 국가로 세계 희토류 생산의 81%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중국의 희토류 수출 급감이 미중 갈등과 연관이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지난달 대만에 미사일을 제공한 미국 방위산업업체 록히드 마틴을 제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도 중국 희토류에 상당 부분을 의존하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중국의 대미 희토류 수출은 5,184t으로 전년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박동휘기자 slypd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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