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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전라선 '익산~여수엑스포' 구간 KTX 등 모든 열차운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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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머니투데이

(구례=뉴스1) 서순규 기자 = 지리산 자락인 전남 구례군에 최고 489㎜의 폭우가 퍼부은 8일 구례군 광평리 뜰 일대가 물에 잠겨있다. 이날 구례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지리산 피아골과 성삼재에 500㎜에 가까운 폭우가 내리고 용방면 지역은 489㎜의 장대비가 내리는 등 평균 393.5㎜의 강우량이 관측됐다. 2020.8.8/뉴스1


집중호우에 따른 선로 침수 등으로 전라선 일부 구간 운행이 8일 중단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전라선 선로침수와 구례역 인근 교량 수위 상승 등으로 이날 오전 10시 이후 전라선 익산~여수엑스포 구간 KTX와 일반열차(새마을, 무궁화호)등 모든 열차 운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운행 중단은 동산∼전주역 간 선로 침수와 곡성∼압록 간 교량수위 상승에 따른 것이다.

한국철도공사 측은 "전라선 열차 이용고객은 반드시 코레일톡이나 고객센터 등을 통해 열차운행 상황을 미리 확인해 주시고 타 교통수단 이용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6시17분께엔 광주 광산구 월곡동 월곡천교가 침수되면서 이후 광주역 열차 운행이 모두 중지됐다.

한국철도공사 광주본부에 따르면 광주역과 광주송정역을 운행하는 무궁화호 셔틀열차는 운행이 중지됐고, 광주역을 종착역으로 하는 무궁화호는 익산역까지만 운행한다. 광주역을 도착하는 ITX새마을호는 광주 송정역으로 종착역을 변경해 운행한다.

장항선과 경전선 열차 운행도 일부 중단됐다.

한국철도공사는 이날 장항선 '웅천~간치' 구간 토사 유입으로 '홍성~익산' 간 열차 운행을 첫차부터 낮 12시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경전선은 '화순~남평' 구간 선로에 토사가 유입돼 '광주송정~순천' 간 2개 열차를 중단했고, '순천~목포', '순천~장성' 간 열차를 '부전~순천', '장성~옹산' 간으로 운행 조정 중이다.

장항선과 경전선 선로 장애는 이르면 이날 오후부터 정상화될 전망이다.

권다희 기자 dawn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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