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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제주 제외 전국 16개 시·도 산사태 위기 경보 '심각'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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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8일 오전 전북 남원시 산동면 대상리 요동마을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바위와 토사가 인근 주택을 덮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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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가장 높은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다.

산림청은 8일 "이날 정오를 기준으로 제주를 제외한 산사태 위기 경보를 심각으로 발령한다"며 "전국적으로 대규모 산사태 발생 위험성이 매우 높고 인명·재산 피해가 우려되는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산사태 위기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나뉜다. 심각단계는 산사태 위험이 가장 크다는 의미라 해당 지역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지난 7일 심각 단계가 발령된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세종,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 12개 시도에 이어 서울, 인천, 경기, 강원 등 4개 시도의 위기 경보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조정됐다. 제주는 '주의' 단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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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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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10시 기준 지역별로 지방자치단체가 발령하는 산사태 예보(경보, 주의보)는 전국 50개 시·군·구에 발령된 상태다.

산사태 경보는 세종, 광주(광산), 충북(음성), 충남(아산), 전북(남원, 장수), 전남(곡성, 광양, 구례, 순천, 화순), 경남(거창, 산청, 의령, 진주, 하동, 함양, 창원), 경기(안성) 등 19곳에 발령됐다.

주의보는 서울(노원, 도봉) 대구(달성), 광주(동구, 북구), 경기(가평, 고양, 광주, 양평, 연천, 평택), 충북(영동, 청주), 충남(보령, 부여, 예산, 천안, 홍성), 전북(무주, 임실, 진안), 전남(담양), 경북(포항, 구미, 김천), 경남(거제, 사천, 창녕, 함안, 합천, 밀양) 등 31곳에 내려졌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산사태 취약지역 등 피해 우려가 있는 지역에 계신 국민들께서는 긴급재난 문자, 안내방송 등에 따라 선제로 신속하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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