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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호우로 불어난 경북 청송군 부동면 계곡에 고립된 주민을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구조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대구·경북=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연일 계속된 집중호우로 대구·경북에는 농경지 침수와 도로 유실, 토사 유출 등 크고 작은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달성군 다사읍 박곡리에서 열무배추 등을 심은 비닐하우스 4동이 침수됐다.
추가 도로 통제도 이어졌다.
시는 이날 오전 11시 44분께 신천동로 무태교~동신교 4.8㎞ 구간을 추가 통제했다. 앞서 신천좌안 하상도로 가창교~법왕사 2.3㎞와 두산교~상동교 0.8㎞ 등 도로 2곳도 추가통제 됐다.
또 칠성교 수위가 가파르게 불어나면서 오전 11시 45분께 주변이 통제됐다. 이밖에 하천둔치 주차장 15곳과 신천과 동화천, 팔거천 등의 징검다리 24곳, 잠수교 8곳도 통제 중이다.
팔공산과 앞산공원 등산로도 일시 폐쇄됐다.
시는 불어나는 빗물로 이날 오전 6시 율하·월성·비산·이현·창리 등 5곳의 빗물펌프장을 일시 가동한데 이어 오후 1시께에는 21곳 모두 가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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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전 8시 39분께 달성군 유가읍 양리 유가사에서 도성암가는 길에 쓰러진 나무를 출동한 소방대원이 자르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가창댐과 공산댐은 만수위를 넘겼다. 만수위가 140m인 가창댐의 수위는 140.33m, 만수위가 96m인 공산댐의 수위는 96.63m다.
소방출동 건수는 전날 63건에 이어 이날 51건에 달했다. 신고 대부분은 배수불량이었다고 대구소방본부는 전했다.
경북에서는 추가 피해가 접수되지는 않았다. 경북 23개 시·군 중 포항만 유일하게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문경, 청도, 경주, 영주, 예천,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 봉화 평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경북도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와 이재민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토사 유출 등으로 6명이 대피하고 도로와 하천 7개 시설이 피해를 입었지만 대부분 응급복구를 완료하고 통제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현재 경북남부 등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예상된다"며 "시설물 관리, 저지대 침수, 빗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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