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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광주 영산강변 농협 농자재창고 침수…방제·배수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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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8일 광주 서구 서창동 영산강변 내 서창농협 영농자재센터 일대가 폭우로 불어난 강물에 침수됐다. 행정당국은 유실된 농자재·농약에서 나온 유해성분이 강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고자 방제·배수 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날 영산강 수계 전역에는 홍수 경보가 발령됐다. (사진=독자 제공) 2020.08.08.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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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 서구 영산강변에 위치한 농협 농자재 창고 일대가 침수돼 행정당국이 유해 성분의 강 유입을 막고자 긴급 방제·배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

8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0분께 광주 서구 서창동 영산강과 인접한 서창농협 일대에 폭우로 불어난 강물이 들어찼다.

영산강 수위가 범람 직전까지 다다르면서 농협·영농자재센터·작물보호제 판매조합 등 주변 건물 대부분이 물에 잠겼다.

침수 건물 내에는 지역 농가에 공급할 농약·농자재 등이 밀폐된 상태로 다량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내에 보관 중이던 농약·비료 등 농자재가 빗물과 섞여 도롯가로 흘러 나왔으며, 주변에는 화학 성분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기름띠가 발견됐다.

광주시와 서구청 등 환경당국은 배수펌프 등을 동원해 물을 퍼내고 있다.

또 화학 유해성분이 유출 또는 강물과 섞인 채 다시 강으로 흘러들 가능성도 있다고 보이는 만큼, 흡착포를 설치하는 등 긴급 방제에 나섰다.

일부 지역 주민들은 '강변에 위치한 서구용두배수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빚어진 일이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당국은 침수 경위와 수질 오염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영산강·섬진강 수계 전역에는 홍수 경보가 내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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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8일 광주 서구 서창동 영산강변에 위치한 서창농협 및 영농자재센터 일대가 폭우로 불어난 강물에 잠겼다. 이날 영산강 수계 전역에는 홍수 경보가 발령됐다. (사진=독자 제공) 2020.08.08.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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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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