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항구 창고에 보관돼 있던 인화성 물질 질산암모늄이 두차례에 걸쳐 대규모로 폭발하는 모습. © AFP=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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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대폭발 참사로 154명이 숨지고 60명 이상이 실종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레바논 보건부는 8일(현지시간) "사망자 154명 가운데 아직 25명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게다가 아직 60여명이 실종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하마드 하산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7일 부상자 5000명 중 최소 120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추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레바논 정부는 이번 참사가 안전장치 없이 수년간 창고에 보관돼 있던 질산암모늄 폭발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레바논 당국은 폭발성 물질인 질산암모늄 2750톤이 베이루트 항구에 저장된 사실과 관련해 항구 운영사, 관세청 직원 등 21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항구 관리자 전원에게는 가택연금을 명령했다.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그러나 로켓, 폭탄, 여타 행위를 통한 테러 공격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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