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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김웅 "애완용 검사 득세"…박범계 "이걸 비유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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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박범계, 김웅 '동물론' 비판 "늑대 검사 정말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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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0.06.24. photoc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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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김웅 통합당 의원의 발언을 언급하며 "지금 동물론이 끓고 있다. 검찰개혁이 아직 완전하지 않다는 반증이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애완용 검사·사료먹지 않는 늑대… 통합당 검사출신 의원이 이걸 비유라고" 라며 이같이 꼬집었다.

박 의원은 국회의원이 되기 전 판사 출신이고, 김 의원은 21대 국회 공천 직전까지 대검에서 근무했다.

앞서 김 의원이 최근 검찰 인사를 지적하며 "늑대는 사료를 먹지 않는다"며 "지금은 정권의 심기 경호가 유일한 경력인 애완용 검사들이 득세한다"고 하는 세상이 됐다"고 발언했다.

이에 박 의원은 "제발, 우리 검사들이 동물에 비유되는 세상은 끝내자. 늑대 검사 정말 좋은가?" 라며 반박했다.

그러면서 "참여정부시절, 무사니 칼이니 한참 시끄럽더니 지금은 동물론이 끓고 있다"며 "검찰개혁이 아직 완전하지 않다는 반증"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통합당 김웅 "지금은 애완용 검사들이 득세하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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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김웅 미래통합당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아동 폭력 살인 근절법 마련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0.06.25. photothin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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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출신인 김웅 미래통합당 의원이 전날 검찰 정기인사 결과를 두고 "정권의 앞잡이, 정권의 심기 경호가 유일한 경력인 애완용 검사들이 득세하는 세상이 됐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그래도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권력의 횡포에 굴하지 않는 검사들이 더 많다"며 "늑대는 사료를 먹지 않는다"고 했다.

김 의원은 "개인적으로 문무일 총장, 문찬석 검사장과 같이 일할 때가 가장 좋았다"며 "판단력과 리더십이 뛰어나 한마디로 일할 줄 아는 분들이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문찬석 검사는 범죄 앞에서 용맹했다. 증권범죄합수단 폐지에 대해 서민 상대로 한 금융사기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는데 그 우려는 지금의 사모펀드 사건으로 현실이 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던 문찬석(59·24기) 광주지검장은 지난 7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지검장은 이날 검찰 고위 인사에서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으로, 좌천성 발령을 받았다. 문 지검장은 지난 2월 전국 지검장 및 선거담당 부장검사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이 지검장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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