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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범람으로 곳곳 피해…전북서 주민 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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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범람으로 곳곳 피해…전북서 주민 고립

[앵커]

남부지역에 기록적인 폭우로 섬진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강물이 제방을 넘어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전북 남원에선 제방이 100m 가까이 붕괴됐고 임실과 무주에선 마을 진입로가 침수돼 주민들이 고립됐습니다.

전북지역 피해 상황을 이상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금방이라도 넘칠 듯 불어난 강물이 무서운 속도로 흐릅니다.

강물 위로 훼손된 시설물들이 둥둥 떠다니고 한쪽 옆 자전거 도로도 무너져 내렸습니다.

잠시 뒤, 영상 속 제방이 붕괴되면서 마을로 물이 흘러들었고 농경지와 주택 70여 채가 침수됐습니다.

제방 50~100m 구간이 파손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다행히 주민 300여 명이 미리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전북지역에 내린 폭우로 8일 오전 6시 30분부터 섬진강댐이 수문을 열고 가둬놨던 물을 쏟아냈습니다.

이 때문에 섬진강의 수위가 빠르게 높아지면서 하류에 있는 임실군 덕치면 인근 마을 진입로가 침수돼 주민들이 고립됐습니다.

구담마을과 장산마을 등에서 주민 90여 명과 관광객 18명이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문경섭 / 임실군 장산마을 이장> "오늘 아침부터 그래가지고 저희 집에서 (모여서) 그냥 점심 먹고 간단히 그러고 있어요. 다 처다만 보고."

불어난 물은 전남 구례와 곡성지역 일부 제방을 넘어 마을을 집어삼켰습니다.

섬진강과 연결되는 경남 하동의 화개천도 넘치면서 영호남 교류의 상징인 화개장터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남원에서는 이날 오후 1시쯤 15분쯤 밭일을 하러 나간 7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전북 무주군 안성면 대전통영고속도로 덕유산 나들목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도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늦은 오후까지 토사 유출과 축대 붕괴, 농경지 침수 피해 등 크고 작은 신고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각 지자체가 통계를 내고 있지만 지금도 진행형이어서 비가 그치고 집계가 마무리되면 피해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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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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