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성수점 밀키트 매장 |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예년보다 길어진 장마에 여름철 국물요리 밀키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밀키트(Meal Kit)는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 조리법을 세트로 구성해 조리법만 따라 하면 요리를 만들 수 있는 제품이다.
9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6일까지 밀키트 매출은 82.7% 증가했다.
특히 부대찌개, 밀푀유나베 등 따끈한 국물요리 밀키트를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밀키트 매출 중 국물요리 밀키트 비중이 68%를 차지했다. 또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밀키트 상품 40여종 중 매출 상위 10종 중 9종이 국물요리 밀키트였다.
별도 조리 기구 없이 용기째 바로 끓여 먹을 수 있는 직화용기 밀키트도 캠핑 대중화 경향에 따라 매출이 늘었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유명 맛집과 협업한 상품을 출시하는 등 밀키트 상품 구색을 확대할 계획이다.
SSG닷컴도 밀키트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오프라인 유명 맛집 요리를 밀키트 상품으로 개발하는 데 주력하면서 새벽 배송으로도 밀키트를 판매한다. 일식 도시락과 베트남 음식, 미국 남부 가정식 등 메뉴도 다양하다.
최택원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바뀌는 식문화를 고려해 상품 가짓수를 대폭 늘리고 전문 업체와 협업해 맛집 밀키트화를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zitron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