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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코로나 이후 첫 해외출장··· 독일과 G7 확대 논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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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장관 전략대화... 2주 자가격리는 면제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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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 이후 처음 해외 출장에 나섰다. 행선지는 독일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9일 정오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독일 베를린으로 출발했다. 해외 출장은 지난 2월 이후 6개월 만이다. 강 장관은 오는 10일 베를린에서 하이코 마스 독일 외교장관과 제2차 한독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가진 뒤 11일 귀국할 예정이다. 한독은 2017년 7월 문재인 대통령의 독일 방문 때 양국 간 전략적 협력 증진을 위해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이어 2018년 7월 마스 독일 외교장관이 서울을 찾아 제1차 전략대화를 했다.

특히 이번 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제안한 주요 7개국(G7) 확대 방안을 독일과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올해 G7 정상회의 의장국인 미국은 G7 확대가 필요하다고 보고 한국을 초청했으나, 마스 장관은 최근 독일 언론과 인터뷰에서 G7의 확대가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양국 장관은 필수인력 이동 등 코로나19 관련 협력도 논의할 계획이다. 강 장관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입후보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지도 호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강 장관은 귀국 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2주 자가격리를 면제받기로 했다. 다만 주의 차원에서 당분간 외교부 청사로 출근하지 않고 일정도 최소화할 방침이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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