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9일 지하차도 침수에 따른 인명, 재산피해를 막기 위해 IT 기술을 도입하는 등 근본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23일 부산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렸을 당시 초량 제1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3명이 사망하는 등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한 데 따른 조처다.
먼저 지하차도 차단시설을 자동화해 통제 사각지대를 줄이기로 했다. 직접 현장에 나가지 않고도 원격으로 차단할 수 있는 자동차단시설을 구축하는 방식이다.
새로 설치되는 지하차도에 의무적으로 차단시설을 설치토록 관련 법규를 8월 내로 입법예고할 계획이다.
차량 내비게이션사와 지하차도 통제상황을 공유한다.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지하차도 통제상황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신속하게 추진키로 했다.
지자체 담당자들의 업무 숙련도를 제고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주요 사항들을 체크 리스트화해 일선 현장 매뉴얼을 정비하고, 지자체 담당공무원 뿐만 아니라 경찰공무원까지 교육대상을 확대한다.
이밖에도 실시간으로 강우정보와 통제기준 등을 연계해 시설관리자에게 전파하는 상황전파시스템 구축을 통해 일선 현장에서 업무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키로 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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