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9 (일)

"코로나가 바꾼 채용"···기업, 면접 최소화하고 단계 줄였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사람인 설문조사 결과, 응답사 35% 면접 최소화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들이 면접을 최소화하며 면접을 진행하더라도 단계와 시간을 축소하는 등 채용 전형에 변화를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451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의 55.4%가 코로나19로 면접전형에 변화가 생겼다고 답했다. 답변을 살펴보면 면접 진행 자체를 최소화했다는 응답이 35.2%(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꼭 필요한 채용만 진행하고 지원자도 엄격하게 평가해 면접 횟수 자체를 줄였다는 것이다. 이 밖에 1대1 면접만 진행(27.2%)하거나, 면접 단계를 축소(20.0%)하고, 화상 면접과 같은 비대면 면접을 도입한 경우(17.6%)도 있었다.

면접 단계를 줄인 기업(50개) 가운데 면접을 3단계 이상 진행하는 기업은 코로나 이전 46%에서 코로나 이후 12%로 현저히 감소했다. 면접 시간을 단축했다는 기업(38개)들은 면접에 들이는 시간을 기존 대비 평균 30%가량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면접이 전체 채용 평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3.5%로 여전히 가장 컸고 면접에서 중요하게 보는 항목은 ‘직무수행 능력’(36.4%)이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