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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미국 중부로 옮겨가는 코로나19 전염…확산 계속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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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는 누적사망 1만명 넘겨…조지아주는 누적환자 20만명

연합뉴스

새 학년도를 맞아 대면수업을 재개한 미 조지아주의 한 초등학교 주차장에서 사람들이 오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미국에서는 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환자가 500만명을 넘긴 가운데 코로나19의 확산이 계속됐다.

플로리다주에서는 6천190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면서 하루 환자가 6천명을 넘은 날이 13일째 이어졌다. 또 텍사스주에서는 4천789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해 누적 환자 수가 48만6천362명으로 올라갔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누적 사망자 수가 1만189명으로 집계되며 뉴욕(3만2천여명)과 뉴저지(1만5천여명)에 이어 미국 50개 주 가운데 세 번째로 코로나19 사망자가 1만명을 넘긴 주가 됐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전했다.

반면 뉴욕주에서는 양성 판정 비율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낮은 0.78%로 떨어졌다고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밝혔다.

새로운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로 부상하고 있는 중서부·중부의 경우 조지아주에서 3천177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며 누적 환자가 21만6천596명으로 늘었다.

또 테네시주에선 2천127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며 누적 환자가 12만2천712명이 됐고,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도 1천11명이 새롭게 감염자로 판정되며 전체 환자가 9만9천713명으로 올라갔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학생들이 학교 복도를 빽빽이 메운 채 걸어가는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오며 화제가 됐던 조지아주 노스폴딩고교에서는 학생 6명과 교직원 3명 등 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학교는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오자 학부모들에게 편지를 보내 10∼11일에 디지털 수업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학교는 소독과 방역 조치를 한 뒤 주 보건 당국과 상의해 향후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할지, 또는 대면 수업을 유지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오후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504만1천473명, 사망자 수를 16만2천913명으로 집계했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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