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뉴스는 9일(현지시간) 최신 여론조사 결과 바이든 후보가위스콘신 주와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각각 6%포인트(p) 격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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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대상 유권자들에게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처가 주요 이슈였는데, 이들은 코로나19 관련 미국 내 상황이 "나쁘게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으며, 유권자의 약 2/3는 "트럼프가 자신을 사적으로 다루는 것 같아 좋아하지 않는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 후보자 중에서 누가 더 코로나19에 잘 대처할 것 같은가란 질문에 펜실베이니아 유권자 47%가 바이든을 택한 반면 트럼프는 37%에 그쳤다. 위스콘신에서는 같은 질문에 대해 각각 47%대 32%로 격차가 났다.
코로나19 상황을 매우 염려하는 유권자들은 73%가 바이든을 지지한 반면 트럼프는 19% 지지에 그쳤다. 반대로 코로나19 사태를 전혀 걱정하지 않은 사람들은 92%가 트럼프를 지지했다.
경제 문제를 누가 더 잘 다룰 것 같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양 후보에 대한 지지가 비슷했지만, 위스콘신의 경우 트럼프에 대한 지지가 약간 더 높았다. 펜실베이니아 유권자들 46%가 트럼프를, 45%는 바이든을 밀었고, 위스콘신에서는 47%대 43% 비율로 나타났다.
유권자 대다수는 바이든 후보가 러닝메이트의 선택에 대해 누구를 선택하든지 간에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봤다. 펜실베이니아와 위스콘신 유권자들은 그 선택이 "전혀 중요하지 않다(각각 43%, 41%)" 또는 "매우 중요하지는 않다(각각 19%, 15%)"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CBS의 시장조사 업체 유고브(YouGov)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위스콘신 주 등록 유권자 1009명과 펜실베이니아 주 등록 유권자 1225명을 표본으로 실시했다.
한편, 다른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ealClearPolitics)에 따르면, 바이든은 트럼프를 위스콘신 주에서 5.2%p,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5%p 각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justi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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