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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알루코, LG화학·SK이노에 4700억원 규모 '배터리 팩' 부품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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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압출전문기업 알루코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을 통해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과 다임러 그룹에 '배터리 팩 하우징'을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알루코 측은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에 확정된 계약 물량이 4억달러(약 4751억원)로, 향후 계약 예정 물량도 최소 3억 달러 이상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배터리 팩 하우징이란 전기차용 배터리 셀을 보호하기 위한 핵심 부품 중 하나다. 배터리 셀의 열 방출을 위해 열전도율이 우수한 알루미늄 소재가 주로 사용되고 정밀 압출 및 가공 등의 기술이 적용된다.

전자신문

폭스바겐 츠비카우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전기차 I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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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코는 LG화학이 2020년부터 2031년까지 양산하는 폭스바겐그룹 전기차용 배터리의 부품인 배터리 팩 하우징을 수주, 올해 6월부터 납품을 시작했고 2021년 추가 계약도 가능하다 설명이다. 또 SK이노베이션이 2020년부터 2027년까지 양산하는 다임러그룹과 포드자동차 전기차용 배터리 팩 하우징도 수주, 올해 하반기부터 납품을 시작할 예정이다.

알루코는 또 현재 삼성SDI와도 신제품 개발을 위한 샘플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알루코는 옛 동양강철로 1956년 설립됐다. 한국과 베트남에 총 18대, 연산 15만톤 규모 압출 설비를 보유한 기업으로 일반 창호 제품과 커튼월은 물론, 삼성전자, 파나소닉, 소니 등의 TV용 메탈 탑 샤시, 삼성전자 갤럭시 휴대폰 케이스 등을 생산하고 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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