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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욕망으로 얼룩진 얼굴', 신민아의 파격 연기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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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신민아. '디바' 스틸컷


배우 신민아가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신민아의 새 영화 '디바'는 다이빙계의 퀸 이영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잠재되었던 욕망과 광기가 깨어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드라마 '내일 그대와' '오 마이 비너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보좌관'까지 배우로서 연기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신민아가 '디바'를 통해 가장 강렬한 연기 변신을 감행했다.

이영은 세계적인 다이빙 스타이지만, 의문의 사고 이후 실종된 친구 수진의 이면을 목격하게 되면서 성공을 향한 열망과 집착으로 광기에 잠식되어가는 인물이다.

신민아는 욕망과 광기를 숨기고 있는 다이빙 선수 이영을 연기하며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내면 연기와 표정을 선보였다는 전언이다.

또한 실제 운동선수처럼 근육량을 늘리고, 고소공포증을 극복해 직접 다이빙대에 오르는 등 각고의 노력으로 캐릭터를 탄생시킨 것으로 전해져 기대를 모은다.

'디바'는 내달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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