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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트와이스, 언택트 공연 시대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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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9일 열린 트와이스 온라인 콘서트에서 멤버들이 팬덤과 화상으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JY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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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트와이스가 첫 온라인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전 세계 126개국에서 수 만 팬덤이 유료로 공연을 관람했기 때문이다.

트와이스는 9일 오후 3시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단독 온라인 유료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 - 트와이스 : 월드 인 어 데이'를 개최했다. 지난 3월 코로나19 여파로 월드투어 피날레 공연이 취소된 이후 준비한 온라인 콘서트다. SM엔터테인먼트가 지난 4월부터 이용한 '비욘드 라이브'와 같은 플랫폼을 사용했다. 양사는 최근 '비욘드라이브' 활성화를 위한 합작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언택트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하루 안에 도는 월드투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기획됐다. 아홉 멤버는 전 세계를 누비는 파일럿으로 변신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수장이자 글로벌 프로듀서 박진영이 공연 콘셉트부터 주요 아이템, 공연명 등 기획 전반에 참여해 힘을 보탰다.

신(新) 기술이 공연을 한층 빛냈다. 기존 월드투어 개최지였던 서울, 방콕, 마닐라, 싱가포르, 로스앤젤레스, 멕시코시티, 뉴욕, 시카고, 쿠알라룸푸르, 일본 7개 도시 등 총 16개 지역 랜드마크를 화려한 아트워크로 시각화했다. 영화 '백 투 더 퓨처' (Back To The Future) 속 시공간을 초월하는 미래형 자동차를 최첨단 증강현실 기술로 구현했다.

'YES or YES'(예스 오어 예스) 무대 때에는 서로 다른 의상을 입은 18명의 트와이스가 한꺼번에 등장해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디지털 인터랙션 기술을 통해 200명의 관객들과 동시 화상 채팅을 하는 이벤트를 준비해 실시간으로 질문과 답을 주고받는 등 세계 각지에 있는 팬들과 소통했다.

트와이스는 "우리 이름을 걸고 진행하는 첫 온라인 콘서트라 걱정이 됐다"면서도 "오늘 공연을 통해 전 세계 팬분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우리를 응원해 준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히트곡 '모어 앤 모어'의 영어 버전 발매 소식을 전해 팬들의 기쁨을 더했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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