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팩 하우징은 배터리 셀을 보호하는 부품이다. 셀에서 발생하는 열을 방출하는 역할도 한다. 이에 열전도율이 우수한 알루미늄이 하우징 소재로 활용된다.
알루코가 만드는 하우징은 LG화학, SK이노베이션을 통해 폭스바겐과 다임러그룹 전기차에 탑재된다. LG화학에는 지난 6월부터 납품이 시작됐고, SK이노베이션에는 하반기 공급을 앞두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알루코 관계자는 “LG화학, SK이노베이션과 현재 확정된 계약 물량은 4억달러(약 4700억원) 상당”이라고 밝혔다.
배터리 팩 하우징 생산 라인 전경<사진: 알루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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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코(구 동양강철)는 1956년 설립된 알루미늄 압출 전문 회사다. 알루미늄 창호와 커튼월을 만들고 있으며 TV에 들어가는 메탈 탑 샤시, 휴대폰 케이스 등도 생산하고 있다. 한국과 베트남에 연산 15만톤 규모 압출 설비를 갖추고 있다.
알루코는 지난해 전기차서부터 배터리 팩 하우징 사업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1년여 동안 개발과 양산 준비를 마치고 신규 진출했다.
알루코 관계자는 “현재 삼성SDI와도 신제품 개발을 위한 샘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는 국내 빅3 배터리 업체 모두에 배터리 팩 하우징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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