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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장동민 "아빠, 엄마, 누나랑 판잣집...얼굴로 쥐 떨어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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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사진=ⓒSBS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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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장동민이 가족을 생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10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개그맨 장동민이 출연해 가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동민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고 밝혔다. 장동민은 "어머니, 아버지는 일 하시느라 다른 곳에서 지내셨다. 시골에 살다가 서울로 올라왔다. 좁은 판잣집에서 다섯 식구가 살았다. 화장실, 주방도 없었다. 판자 위로 다니던 쥐가 내 얼굴에 떨어지기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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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장동민은 인생 1순위로 엄마, 2순위로 누나를 꼽았다. 장동민은 "어릴 때 큰 누나가 엄마였다. 누나가 25살에 갑자기 신경계통 희귀병을 앓았다. 완치될 확률은 지금 의학 기술로는 없다"고 말해 먹먹함을 안겼다.

그러면서 "누나의 병원을 다녀도 병명이 안 나왔다. 가족이 나 몰래 굿을 하기도 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거다. 그러다 저도 무속인을 찾아 다니기 시작했다. 굿을 해도 누나가 몸이 안 좋아졌다. 병원 가서 할 수 있는 모든 검사를 했다. 그때 병명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수미는 "녹화하다가 쉬는 시간에 동민이를 봤다. 동민이의 고뇌를 봤다. 방금 전까지 웃던 애가 갑자기 조용하더라. 불쌍한 생각이 들었다. 장동민의 인생을 만들어 주고 싶다. 사랑도 하고 가정을 꾸미길 바라는데 동민이는 아직 못 헤어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박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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