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는 10일 2016년부터 4년여에 걸쳐 방송된 '프로듀스 101' 등 네 시즌에 대해 '과징금'을 확정했다. '과징금'은 방송법상 최고 수준 제재다. 액수는 추후 전체회의에서 결정된다. '프로듀스' 제작진은 시청자 투표 전 최종 순위를 미리 정해 합격자와 탈락자를 뒤바뀌게 하는 등 투표 결과를 조작했고, 이를 시청자 투표 결과인 것처럼 방송했다. 방심위는 이 프로그램을 '전대미문의 조작방송'으로 규정하면서 "시청자를 기만했을 뿐 아니라 오디션 참가자들의 노력을 헛되이 한 점은 중대한 문제"라고 밝혔다.
[손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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