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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볼티모어에서 가스폭발 현장서 1명 사망 6명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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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3채 단번에 날아가..폐허 속 생존자 찾기

일대 초토화, 남은 주택들도 대부분 부서져

뉴시스

[볼티모어( 미 메릴랜드주)=AP/뉴시스] 10일 아침(현지시간) 볼티모어시 주택가에서 일어난 가스폭발사고로 주택3채가 사라진 현장에서 소방구조대가 생존자들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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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시에서 10일 발생한 천연가스 폭발사고로 주택 3채가 한꺼번에 폭발해 폐허가 되었고 여성 1명이 사망, 많은 사람들이 건물 잔해에 파묻혔다고 AP통신과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소방구조대가 최소 6명의 중상자들을 구조해냈으며, 아직도 더 많은 생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 십명의 대원들이 건물 폐허 속을 수색하고 있다.

네 번째 주택은 지붕이 날아가고 완전히 내부가 드러났으며, 근처 주택가의 수 십채의 집들도 유리창이 깨어져 볼티모어시 북서부의 레이스터스타운 정거장 부근은 건물 잔해와 깨진 유리가 산더미 처럼 쌓였다.

도로 건너 편에 사는 다이앤 글로버는 사고 발생 몇 시간 뒤에 " 정말 믿어지지 않는 대재앙이다. 아침의 폭발로 현관 문이 날아가고 문틀과 기둥들이 모두 휘었다. 지금도 몸이 떨린다"고 말했다.

병원에는 6명이 입원해있으며 여성 한 명은 사망이 선고되었다. 소방구조대는 생존자를 찾기 위해 폐허 속을 일일히 손으로 뒤지고 있다.

아직 폭발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난 해 '볼티모어 선' 신문은 시내에 위험한 가스 유출사고가 빈번해서 매일 평균 20여건의 누출사고가 발견된다는 연방정부에 대한 시설 업체들의 보고서를 인용, 보도한 적이 있다.

그 기사는 볼티모어 가스전기회사 (BGE)가 수천 마일 길이의 노후 가스관을 교체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를 해내려면 거의 10억달러의 자금과 20년의 세월이 걸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BGE 대변인은 10일 오후 이에 대해 회사측이 아직 사고 일대의 메인 가스관의 가스 차단을 위해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린다 포이 대변인은 " 일단 이 지역을 안전하게 봉쇄한 다음 수리를 시작하면서 사고 원인도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웃에 사는 딘 존스(36)는 폭음에 놀라 현장에 나와보니 벽돌, 유리 같은 폐기물 더미만이 보였고 펜케이크상자가 있어서 비로소 그것이 가정집이 부서진 폐허라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웃 주민들과 함께 묻힌 사람이 있는지 외쳐 불렀고 마침내 노인 여성 한 명을 찾아내서 소방구조대가 발굴해 병원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시내에서 철물점을 하는 한 주민은 사고 현장 부근에 사는 사위에게 전화를 걸어 안전을 확인한 뒤에야 일을 할 수 있었다고 했다.

한편 1816년 창설된 BGE사는 그 동안 메릴랜드주 공공건설위원회에 2017년 말부터 노후가스관 교체 및 시설 수리 비용을 포함한 새로운 가스관 시설계획을 승인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후 가스관 교체필요에 대한 기사가 나온 뒤로도 이 지역에서는 지난 해 메릴랜드주 청사가 있는 콜럼비아 일대에서 가스 폭발이 일어나 20여채의 상점이 피해를 입는 등 사고가 잇따랐다.

그 이전에는 2016년 메릴랜드주 연방법원의 볼티모어 카운티 순회재판소에서 가스 폭발로 사람들이 대피했지만 다행히 사상자는 없었다. 2012년에도 볼티모어의 사무실 빌딩에서 가스 폭발로 사람들이 대피했다.

브랜든 스캇 볼티모어 시의회 의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사실을 거론하면서 "지금은 볼티모어 시민 전체가 이번 사고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할 때"라면서 죽음과 싸우고 있는 중환자들에 대한 지원을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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