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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진성준, '뒤끝' 김조원에 "마무리 깔끔하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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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비서실장, 교체 타이밍 고르는 중"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인 진성준 의원은 11일 김조원 전 민정수석에 대해 “좀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했다”고 했다. 진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통상 퇴임하는 수석들은 청와대 기자실에 들러서 마지막 인사도 하고 하는데 그 자리에 나타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 의원은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 출신이다.

조선일보

김조원 전 민정수석이 지난달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정청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전 수석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도 불참했고, 청와대 참모들의 단톡방에서도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진 의원은 사의 표명을 했지만 교체되지 않은 노영민 비서실장에 대해선 “(대통령이) 시간을 봐 가면서 타이밍을 고르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진 의원은 전날 문 대통령이 정무·민정·시민사회 수석을 교체한 것에 대해서는 “비서실장과 5명의 수석이 사표를 낸 상황에서 시간을 끌지 않고 3명을 교체한 것을 보면 후반기 국정운영을 풀어가는 데 있어서 새로운 진형을 갖출 필요가 있겠다고 대통령이 판단한 것 같다”고 했다.

진 의원은 “통합당이 ‘김조원 민정수석을 내보내기 위해 사퇴쇼를 한 것이 아니냐’고 하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엔 “다주택자 처분 문제로 혼선을 빚은 것은 비단 김조원 수석만은 아니기 때문에 조금 지켜보면 진위가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양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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