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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컨콜 종합] 게임빌, 자체 실적도 흑자전환…신작 매년 3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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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영업익 108억 ‘흑자 유지’…경영 효율화·신작 라인업 ‘실적 드라이브’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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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대표 송병준)이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갔다. 컴투스 투자이익 외에도 자체 게임사업이 흑자전환하며 실적 개선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달 ‘게임빌프로야구2020 슈퍼스타즈’의 글로벌 출시, 11월 ‘아르카나 택틱스’ 글로벌 서비스, ‘프로젝트 카스고’의 영국, 독일, 호주, 캐나다, 홍콩 서비스 등 글로벌 신작 라인업도 본격 가동한다. 자체 지식재산권(IP) 기반의 캐주얼게임 신작과 유명 IP를 활용한 대작 수집형 RPG도 내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빌은 지난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405억원, 영업이익 108억원, 당기순이익 84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73.6%, 당기순이익은 101.5% 늘어났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매출이 43.5%, 당기순이익이 501.4%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1분기에 이어 실적이 우상향하고 있다.

특히 이번 2분기는 컴투스에 대한 투자이익 외에도 자체 게임사업만으로도 흑자를 기록한 것이 돋보인다. 영업비용(297억원) 보다 사업수익(307억원)이 높았다.

2분기 실적에 기여한 것은 야구게임 라인업이다. ‘게임빌프로야구2020 슈퍼스타즈’, ‘MLB퍼펙트이닝’ 등이 성과를 냈다. 두 개 게임이 국내와 해외에서 50%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전체 게임 매출이 전분기 대비 20%, 전년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게임빌은 인력 효율화에 더해 매년 3종가량의 신작 출시를 통해 실적 개선에 힘쓴다. 인력 효율화를 통해 3분기에는 인건비가 감소할 전망이다. 2분기의 경우 연봉 조정에 따른 소급지출이 발생하면서 인건비가 1분기와 유사했다.

게임빌 이용국 부사장은 “기존 게임의 경우 효율화를 통해 월 단위 사업목표 달성이 가능하도록 개편을 마쳤다”라며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프로젝트 보다는 최신 트렌드의 게임을 발굴하거나 국내 게임 중 성공 가능성이 있는 것을 글로벌로 출시해 매출을 확대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력을 늘리기보다는 현재 수준을 유지하면서 효율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작 게임도 지속 출시한다. 하반기에는 3종의 글로벌 신작을 내놓는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 출시한 ‘게임빌프로야구2020 슈퍼스타즈’를 이달 일본과 북미, 대만 등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일본 유명게임 ‘열혈경파 쿠니오군 시리즈’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이용자 관심을 유도한다.

11월에는 랜덤 디펜스 RPG ‘아르카나 택틱스’도 글로벌 출시한다. 인기 웹툰 ‘아르카나 택틱스’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으로 전략 전투가 강점이다. 여기에 모바일 레이싱게임 ‘프로젝트 카스고’도 11월 일부 국가에 우선 선보이고 내년 1월 글로벌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

내년에는 게임빌의 기존 IP를 활용한 캐주얼게임과 글로벌 유명 IP를 활용한 대작 수집형 RPG도 선보인다.

게임빌 송재준 부사장은 “내년 1월 ‘프로젝트 카스고’ 글로벌 출시 외에 추가로 공개할 2종의 게임이 준비됐다”라며 “내후년에도 컴투스가 개발하는 월드오브제노니아를 퍼블리싱하는 등 계속해서 사업기회를 찾고 있고 1년에 3종 정도는 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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